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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김정민 전남친 손태영 “널 위해 쓴 돈 10억원 모두 돌려달라”…‘꽃뱀 논란’ 소송-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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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탤런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 손태영과의 사건 이후 방송에 출연해 화제인가운데 과거 소송 내용이 재조명됐다.

앞서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와 소송에 휘말려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정민은 2013년 커피스미스의 손태영 대표와 열애했으나 2016년 11월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0월 김정민 전 남자친구 손태영 대표는 김정민과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수억 원을 지불했다며 혼인빙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 대표는 2016년 3월~7월까지 “너를 위해 쓴 돈이 이사할 때 2억, 카드 9000만원, 월세 6000만원, 쇼핑 3억, 현금 4000만원, 해외여행 2억, 선물구매비 1억, 장본 것만 5500만원"이라며 "현금 10억원을 주고 사주었던 침대, 가전제품을 모두 돌려줘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손태영 대표 주장에 따르면 김정민이 결혼을 약속해 거액을 썼지만 돌연 변심, 연락을 끊었다는 것.

김정민 인스타그램
김정민 인스타그램

반면 김정민은 손태영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0여차례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손태영 대표가 김정민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 돈을 뜯어낸 꽃뱀이라고 언론에 알려 방송 출연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긴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태영 대표는 공감 혐의로 맞고소, 김정민은 손태영 대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양 측은 민사와 형사소송으로 1년여 동안 긴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양측은 모든 민 형사상의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정민 변호사는 “최근 상대방이 김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모든 소송과 형사고소를 취하했다”며 “김정민도 오늘(8일)로 상대방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며 상대방과 법적 분쟁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손태영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히며 “이렇게까지 커질 일이 아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넓은 이해를 구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김정민은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이후 1년여만에 TV조선 ‘연애의 맛’, 대만 뷰트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복귀했다. 

김정민은 201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억이라는 돈은 정확히 전 남친이 사적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나에게 요구한 협박금“이라며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여전히 ‘10억 꽃뱀’ 등의 악플이 나를 따라다닌다. 악플을 볼 때마다 ‘내 잘못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드리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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