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미투 고발사건 당시 성폭행 혐의 논란을 일으켰던 김흥국이 2년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흥국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흥국은 "이제 활동하셔야죠 본격적으로"라는 최양락의 말에 "해야지 당신이 부럽더구만 많이 나오던데 부부가?"라며 "나도 몇년전에는 그랬는데"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최양락은 "김흥국 선생님이야 뭐 그런거에 개의치않고 새롭게 신인 자세로 해야죠"라며 힘을 싣었다.
가수니까 신곡을 내야 되지 않겠냐는 최양락에 김흥국은 "이미 나왔어 제목은 '내 나이 되면 알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알긴 뭘 알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3월, 30대 여성 A씨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가 자신을 두 차례 성폭행했다고 밝힌 뒤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와 김씨를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으나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지난 5월 김씨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씨의 성폭행 혐의와 A씨의 무고 혐의를 조사한 검찰은 성폭행과 무고 모두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