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아프리카TV BJ창현이 대구대 축제에 초청된 가운데 경솔한 태도가 네티즌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BJ창현 대구대 축제 왔다가 까이는 중’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처음 작성한 작성자는 “대구대는 특수 교육이 유명하다. 어딜 가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며 “복도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골든 리트리버도 자주 보인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잘 돼 있는 대구대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축제 때도 가수들이 공연을 하러 오면 (학교 측에서) 수화와 함께 큰 스크린에 자막을 함께 띄운다”며 “지난 5월 아이콘 바비가 방문했을 때도 (스크린 속 자막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10cm의 권정열도 ‘신기하다’고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월요일(7일)에 어제 BJ창현이 왔는데 그는 (스크린 속 자막을 보며) ‘자막이 나를 못 따라 오네? 끄세요’ 라고 말했다”며 창현의 경솔한 언행을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성 나온다”, “논란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다”, “바비랑 비교된다”, “대구대 몰랐는데 학교 좋구나”, “비제이 섭외부터가 놀라운데?”, “누구 입김으로 불렀나”, “창현 아직도 안 망한 게 신기”, “비제이를 축제 공연으로 부르는 게 제일 이상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BJ창현은 ‘거리노래방’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송을 하는 인터넷 방송인이자 사업가이다. 야외방송 콘텐츠 중 ‘거리노래방’ 콘텐츠가 메인이다. 그러나 저작권 위반 논란으로 인해 1000여개가 넘는 ‘거리노래방’ 영상들을 삭제했다.
앞서 창현은 BJ음마 닉네임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여느 아프리카 BJ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전형적인 남캠이자 먹방 전문 BJ였다. 그는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 생계곤란을 이유로 영리 활동을 했으나 생계곤란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병무청으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당시 창현은 생계 곤란을 이유로 복무 공공기관에 겸직허가서를 제출, 수익활동을 허가 받았으나 실제로 외제차가 두 대나 있고 수입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문제에 민감한 시청자들이 항의를 했다. 이에 창현은 사과문까지 올렸지만 반응이 싸늘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다시 방송에 복귀해 “이제 군문제가 없다”며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