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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에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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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의 심경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철민 / 이외수 페이스북
김철민 / 이외수 페이스북

그는 이어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페친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김철민은 8월 7일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라면서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응로, 지금까지 가수로서 20여 년 동안 대학로 등지에서 공연 활동을 해 왔다. 나훈아의 모창 가수로 알려진 너훈아(故 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김철민은 7일 오후 ‘더팩트’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사는 교포분이 보내준 펜벤다졸은 며칠 전 받았는데 병원 검사 등이 예정돼 있어 미루다, 오늘 검진 결과를 받고 나서 복용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팩트에 따르면 해당 약품은 김철민의 투병 소식을 듣고 무료로 구해 보내주기로 약속한 미국계 한국인 ‘신디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에 거주할 당시 대학로에서 김철민의 거리 콘서트에 감명을 받았다고. 

강아지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이 방법으로 단 3개월 만에 완치가 됐다는 유튜버의 주장으로 인해 화제가 됐다. 김철민은 “고맙게도 그분이 아무런 대가없이 복용법과 미국에서 치료에 성공한 논문 등을 발췌해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료는 하루 한 차례씩 3일간 복용 후 4일 쉬고 다시 복용하는 방식으로 분량은 총 6개월치다. 펜벤다졸은 복용 지침에 따르면 비타민E와 커큐민(강황가루 일종) 등을 함께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민은 더팩트를 통해 “오늘 검사결과 후 제 몸상태를 보고 최종 판단하게 됐고, 다음 주(12일)부터는 일주일에 4차례씩 방사선 치료를 받기로 했다”며 “펜벤다졸 치료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먹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가 잘 돼서 말기암 환자들한테 마지막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펜벤다졸 복용과 병원 방사선치료, 그리고 수많은 팬들의 응원과 기도가 한데 보태져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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