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병원 불법촬영 피해여성, 결혼 앞두고 극단적 선택…유족 “가해자 병원서 마주쳐”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10.08 08:16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서 기자] 종합병원에서 동료에게 불법촬영을 당한 여성이 투신했다. 

2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남 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A씨(38)가 마트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던 도중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폰에서는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여직원 4명의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원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직원들을 촬영한 것.

이에 지난 24일 피해직원 중 하나인 B씨가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캡처

특히 B씨는 지난 두 달간 몰래카메라 피해로 괴로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 특히 B씨의 유족들은 몰카사건 때문에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의 아버지는 “A씨가 병원에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딸이랑 마주쳤다. 그때 받은 트라우마가 엄청났다”고 호소했다. 

현재 해당 병원은 A씨를 해고한 상태며 남녀탈의실을 분리해 설치한 상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