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헤선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의 문자를 공개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한 가운데, 남편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주목된다.
7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건 팔월에 보낸 문자이고 벌써 시월이네요. 회사가 안재현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재현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디스패치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없이 저는 혼자 일을하고 있는데요. 이럴거면 2개월전 안재현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 것일까요. 의문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디스패치에 보도한 안재현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8월 18일경 구혜선은 HB엔터테인먼트 측에 “저는 회사를 나가서 안재현이라는 사람과 당당하게 맞짱 뜰 생각입니다. 이런 일로 심려끼쳐드려 죄송해요. 계약 해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10일 가량 지난 8월 28일과 29일 “먼저 계약 해지해주시겠다고 하셨다는 이야기 전해들었는데 왜 해지 동의 못하시겠다고 하신거죠?”라고 반문하며 “깨끗하게 마무리해주세요”라며 다시 한번 계약 해지를 부탁했다.
현재 사랑꾼 부부로 사랑받았던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송을 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다.
지난 8월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알려 많은 이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와 관련된 폭로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이혼에 문 대표가 연관이있다는 소문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안재현 측은 지난달 9일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구혜선의 폭로에도 안재현은 차기작으로 결정했던 ‘하자있는 인간들’의 오연서, 김슬기, 허정민 등 출연배우들과 대본 리딩에 참여하며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간 안재현의 하차 여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예정대로 출연하며 11월말 편성을 확정해 안방극장을 찾을 전망이다.
소설 ‘나의 너의 반려동물’을 발간한 구혜선과 ‘하자있는 인간들’ 출연을 앞둔 안재현이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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