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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X양지윤, ‘우리말겨루기’서 달인 문제 도전… 음악인 임태경까지 출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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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7일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 음악인 임태경 씨와 시 낭송가 이혜정 씨, 전시 기획자 양지윤 씨와 성악가 박소영 씨,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 씨와 평론가 배종호 씨, 변호사 양소영 씨와 의사이자 시인 조세흠 씨가 그들이다. 

이날 방송에는 양지윤 씨와 박소영 씨가 달인 문제에 도전했다. 1단계는 맞춤법 문제다. <얼굴의 ‘부기 vs 붓기’를 빼다>, <종이가 ‘부스럭 vs 부시럭’거리다>, <물건값을 치렀다 vs 치뤘다> 정답은 각각 부기, 부스럭, 치렀다였다. 세계적인 성악가 박소영 씨는 이날 방송에서 <오 나의 태양>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이혜정 씨는 시 낭송은 단순시 시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시를 재창조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석주의 <대추 한 알>을 낭송한 이혜정 씨는 재창조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인상 깊은 낭송 덕분에 큰 박수를 받았다.

임태경 씨는 2011년 콘서트7080에 출연해 무인도를 열창한 바 있다. 가사 중에 빈 공간에 들어가는 문제를 출제가 되면서 임태경 씨는 마스크를 쓰면서 웃음을 줬다. 문제는 앞에 걸리는 것을 좌우로 물리치다를 뜻하는 동사의 기본형으로 정답은 헤치다였다.

배종호 씨는 KBS 기자 출신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기도 하다. 1억 원 이상을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양지윤 씨는 작년에 열린 <세계 문자 심포지아 2018:황금사슬>에서 예술 감독으로 참여했다.

문자는 모두 평등하다는 취지의 문화 행사였다고 한다. 한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고 한 양지윤 씨는 조선 시대 때 역관들이 많이 살았던 지금의 서촌을 언급했다. 서촌에서 태어난 세종대왕께서 역관들과 여러 언어를 비교, 연구하며 한글을 창제했다.

임태경 씨는 오랜 시간 외국에서 생활했다.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지만 한글인 이름을 알리기 위해 꿋꿋이 ‘임태경’을 고집했다고 한다. 발음이 도저히 안 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는 그냥 ‘임’으로 부르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자어가 많은 법은 누구나 알기 쉽게 순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양소영 씨는 ‘누수’를 ‘새는 물’로 순화해 사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법이 어려운 이유가 읽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이 있으니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정연 씨는 방송 활동은 물론 커피숍의 사장님이기도 하다. 커피숍을 운영하지만 집에서 믹스 커피를 즐긴다는 오정연 씨는 커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풍부해지는 단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거기에 울금 가루를 조금 첨가하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KBS1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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