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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강지환, 7일 성폭행 혐의 2차 공판 참석…구속 상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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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구속 상태로 2차 공판에 참석했다. 

7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성폭력범조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강지환의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은 비공개로 열렸다. 강지환 측은 CCTV 영상 등이 피해자들의 사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비공개 변론을 요청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검찰 역시 비공개 진행에 동의했다.

최근 법원은 서울 동부 구치소에 수감된 강지환의 구속 기간을 2개월 연장함에 따라 강지환은 이번 공판에 구속 상태로 참석하게 됐다.

강지환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강지환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지난 공판에서 강지환 측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당시 법행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강지환은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강지환의 주장을 이번 공판에서 재판부가 인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9일 강지환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A 씨, B 씨 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추행한 혐의로 당일 긴급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당시 혐의를 부인했던 강지환은 같은달 12일 구속 이후 진행된 첫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측은 강지환이 약물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 사건으로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 ‘조선 생존기’에 하차했으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당시 화이브라더스 측은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져 더 이상 전속 계약을 이어갈 수 없어 해지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강지환은 지난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했다. 이후 ‘놉스톱4’ ‘쾌도 홍길동’ ‘경성스캔들’ ‘죽어도 좋아’ ‘차형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았으나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현재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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