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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이동우에게 고백 "외할아버지도 눈이 보이지 않으셨다"....이동우 "한 번만 보게 되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고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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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에서 이동우가 딸 지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저번주에 이어 피지로 여행을 떠난 박수홍과 이동우, 김경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이동우의 꿈을 이뤄드리겠다. 현지인의 집에서 먹고 자는 것을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며 피지 현지인 ‘존’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동우의 딸 지우를 본 이승철은 “지우가 참 많이 컸다. 집사람이랑 동우씨 집사람이랑 어릴 때부터 친한 사이라 많이 봤다. 어릴 때부터 아빠를 살뜰히 챙기더라.”고 이야기했다. 피지 현지인 마을인 사우나카에 도착한 박수홍 일행은 약속한 집으로 갔고, 지우는 이동우의 손을 꼭 잡고 걸었다. 김경식 또한 “마을이 알록달록하다. 우리 시골과 같은데 다르다.”며 친구를 위해 상세히 설명했다.

지우는 현지 아이들과 금방 친해져 농구를 하며 놀기 시작했고 박수홍은 “애들이 지우에게 공을 준다. 그런데 공을 못 넣었다.”며 이야기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이동우는 “정말 보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우는 “지우를 저렇게 키우고 싶었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그렇게 하는 것을. 왜냐면 나는 그렇게 못해주니까. 정말 보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일행들은 피지식 저녁식사를 했고 일행 모두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하며 잘 먹었다. 특히 코코넛밀크 소스는 일행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피지식 저녁식사를 마친 뒤 지우와 아이들은 마당에서 마을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고 박수홍 일행은 집에 남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수홍은 “지우 붙임성 좋고 한 게 너 닮은 것 같다.”고 말했고 이동우는 “아내가 지우를 낳고 두 달만에 일을 나갔다. 이제 내가 지우를 봐야 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났다. 실제로 실수도 정말 많이 했다. 입에 넣는다고 젖병을 물리는데 눈을 찌르기도 했다.”며 당시의 고충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이 이야기는 처음하는 건데 우리 외할아버지가 눈이 안 보이셨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사실 보면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지우처럼 어릴 때 아버지 손톱도 깎아드리고 아버지 잡수고 싶으신 것도 사드리고 그랬다.”며 눈물을 보여 주위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우리 엄마가 지우를 너무 예뻐한다.”며 말했다. 어머니에겐 더 애틋하게 느껴졌을 수 밖에 없던 것이다.

김경식은 박수홍에게 “결혼할 때 신부입장은 보통 아버지가 손을 잡고 들어가지 않냐. 어머니에게 들은 게 없냐.“ 물었다. 이동우는 “난 그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조금 전에도 지우 뛰어노는 거 정말 사무치게 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그 모습은 얼마나 예쁠지 보고 궁금하다. 보통은 아빠가 손을 잡아주고 가는데 내가 그날도 지우한테 부축을 받아야 하나.” 이야기 하며 “몇 발자국 안 되는 그 길은 보게 해주시면 안 될까. 그럼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수홍과 김경식은 시간이 지나면 치료 받을 수 있을 거라 이동우를 위로했다.

2003년 결혼한 이동우는 3개월만에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실명판정을 받아 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에 분포하는 광수용체의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진행성 망막변성질환을 말한다.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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