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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을 넘는 녀석들’ 박찬호, “개구멍 통해 무령왕릉 들어갔었다” 대체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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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6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러블리즈 미주, MLB 투수 출신 박찬호(나이 47세)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았다. 오늘의 탐사지 공주는 미주와 박찬호의 고향이기도 하다.

부여의 건국 설화를 보면 주몽이 금와왕의 아들들을 피해 졸본에서 고구려를 건국한다. 소서노라고 알려진 여인과 만난 주몽은 두 아들 비류와 온조를 낳았다. 그런데 주몽의 첫사랑이었던 여인의 아이인 유리가 찾아온다.

유리가 태자가 되자 비류와 온조는 밀려나고 새로운 땅으로 떠난다. 고대사는 기록의 내용이 달라서 추정만 하고 있다. 온조가 지금의 송파 지역에 자리 잡는데 그곳이 바로 백제다. 고구려를 떠난 비류는 현재 인천인 미추홀로, 온조는 위례성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부여에 뿌리를 둔 나라 백제는 원래 나라 이름이 십제였다. 열 명의 신하 도움으로 나라를 세웠다는 뜻이다. 비류가 죽고, 미추홀의 사람들까지 합쳐 백제가 됐다. 백제는 54개국의 연합체 마한 중에서 변두리 국가였다.

그러다 근초고왕이 등장하면서 백제의 영토를 크게 넓혔다. 백제가 크게 성장하는 동안 고구려의 고국원왕은 백제를 공격하려다 전사하게 된다. 아들 소수림왕은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거듭된 전투 후 패배한다. 소수림왕은 조카에게 원수를 갚으라고 당부했다.

그 조카가 바로 광개토대왕이었다. 광개토대왕의 무시무시한 정벌 앞에 백제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광개토대왕은 북방으로 영토를 확장했고, 장수왕 시기에 수도 한성이 무너지면서 웅진으로 천도한다. 이곳이 바로 공주다. 이날 방송의 여정은 백제를 제2의 전성기를 만든 왕을 탐구하는 것이다.

박찬호는 박세리와 함께 공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설민석 강의에 몰랐던 고향의 오랜 역사를 알게 됐다며 가슴 깊이 애국심과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설민석은 역사 속에 담긴 삶의 교훈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출발지는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다. 옛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알고 싶다면 유물을 보면 된다. 미주의 눈길을 사로잡은 진묘수란은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놓는 동물상이다. 사악한 기운과 잡귀를 차단하는 용도다. 고대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같은 것이다.

박찬호는 개구멍을 통해 무령왕릉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산리에서 발굴된 백제 시대 무덤들은 1~5분(굴식 돌방무덤)과 6호분(벽돌무덤)이 있다. 백제 무덤들의 특징은 도굴이 쉬웠으나 신라는 출·입구가 없고 돌과 흙으로 덮어 도굴이 어려웠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캡처

백제 무덤은 일제강점기에 껴묻거리들이 전부 도난당했다. 백제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가루베 지온은 제자들을 동원해 도굴했다. 당시 도굴당한 무덤이 송산리 6호분이었다. 총독에게 도굴 사실을 숨겼던 그는 거짓 보고 후에 일본으로 빼돌렸다. 도굴당한 백제 고분이 무려 1,000기에 이른다. 죽을 때까지도 범죄 사실이 들키지 않았고, 백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가루베 지온에 버금가는 도굴꾼 오구라도 있다. 대구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후 고분 도굴을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폭발시켰. 그가 훔쳐 간 유물만 1,000여점 이상이다. 1982년 사망 후 그의 아들이 일부를 도쿄 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 나머지는 여전히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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