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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같이펀딩' 유준상, 태극기함 완판..'태극기의 달' 10월 맞아 홈쇼핑 출연한 사연..노홍철, 유인나, 장동연 테프콘, 개코 등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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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유준상이 홈쇼핑 쇼호스트로 깜짝 변신해 태극기함을 완판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6일 MBC '같이펀딩'은 유준상이 홈쇼핑 빅픽쳐를 구상하는 과정부터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이 이 계획을 듣고 당황하면서도 유준상 계획에 동참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그렸다.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은 태극기함을 전파하기 위해 홈쇼핑에 출연해 완판까지 한 도전기와 그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소개했다. 10월은 1일 국군의날,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 등 태극기 다는 날이 유독 많다. 이에 태극기함을 더 알리려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유준상은 데프콘과 함께 홈쇼핑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가졌다. 쇼호스트 김석을 알아보며 홈쇼핑 매니아임을 입증했다. 이 홈쇼핑 업체는 100% 중소기업 제품만 판매하는 방송이다. 이에 유희열은 "홈쇼핑 업체 선정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방송에 따르면 디자인은 평창올림픽 메달을 직접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맡았다. 완성된 디자인은 태극기 제작 장인 부부가 담당했다.

판매가격은 3만1100원으로 책정했다. 1만원 내외인 기존 태극기에 비해 값이 싼 편은 아니다.

펀딩 시작 20분만에 목표 달성을 완료한 경험에 빗대어 홈쇼핑 판매량 10만개를 목표량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각각 1000개, 3000개를 목표로 하자는 의견을 냈다. 데프콘은 "1000개는 우리를 너무 낮게 평가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협상 끝에 5000개를 목표로 하자는 관계자의 제안에 유준상은 1만개 이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데프콘의 중재 하에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한 유준상과 홈쇼핑 관계자. 결과는 관계자의 승리로 태극기함 판매 목표는 5000개로 정해졌다.

유준상은 지난 9월 30일 홈쇼핑 깜짝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월요일 밤 11시 45분이라는 최악의 시간 편성인 데다 사전예고도 없는 방송이었음에도 생방송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다.

유희열은 소속사 가수 '루시드폴' 앨범 판매를 홈쇼핑으로 한 사연을 소개했다. 루시드폴은 자신이 직접 수확한 귤을 앨범 구매자들께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유희열이 받아들여 홈쇼핑에서 앨범을 판매한 것이다. 유준상은 "그 방송도 봤다"며 홈쇼핑 매니아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유준상은 "절대 강요는 안 하지만, 태극기함 홈쇼핑 판매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세트장 촬영 당시 홈쇼핑 생방송 시작 3시간 전이었던 것이다. 장도연은 "다음 스케쥴이 있으면 어쩌려고 이제서야 말씀하시냐"고 물었고, 유인나는 "전 오늘 꼭 완판을 하고 말겠다"며 비장하게 다짐했다.

홈쇼핑 방송에 앞서 회의에 들어간 출연진은 각자 공약을 내걸었다. 장도연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춤 '활력 댄스'를 50명에게 선물한다고 했다.

유희열은 "준상이 형이 태극기 판매의 주체잖아요. 태극기를 메고 스카이다이빙 하면 좋겠다"고 장난 섞인 제안을 했다. 이에 노홍철은 "그림이 좋다"고 호응했고, 유준상은 "태극기가 잘 팔리기만 한다면 뛰어내리겠다"고 다짐했다.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이들이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생방송 1시간 전. 스튜디오는 본격적인 촬영 준비로 분주하다. 출연진들도 대본을 확인하는 등 바쁘다. 유준상은 생방송을 앞두고 긴장을 풀기 위해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홈쇼핑 나오는 채널) TV 틀어놨냐"며 안부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노홍철, 유인나, 장도연은 사전 녹화에 나섰다. 노홍철은 촬영하는 도중 상품 모형을 부러뜨리는 사고를 내 당황하기도 했지만, 출연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사전 녹화를 마쳤다.

이날 홈쇼핑에 도움을 준 데프콘과 개코는 SNS 실시간 방송을 켜 직접 홍보에 나섰다. 개코의 방송에 '아시아의 별' 보아가 등장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노홍철과 장도연 역시 사전녹화를 마치자마자 이들 방송에 함께 하며 힘을 보탰다.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콜센터는 쏟아지는 전화로 분주했다. 출연진은 구매 유도를 위해 n번째 구매자에게 공약을 걸었다. 출연자가 직접 구매자의 집에 방문해 태극기를 달아주겠다는 것이다. 1000번째 구매자는 장도연, 2000번째 구매자는 유인나, 3000번째 구매자는 데프콘, 4000번째 구매자는 노홍철이 찾아가기로 했다.

생방송 시작 20분만에 4000개 판매에 달성한 상황에서 노홍철, 유인나, 장도연은 막간을 이용해 콩트도 선보였다. 유인나가 집들이 선물로 '스테디셀러'인 휴지를 선물하자 노홍철, 장도연 부부가 질색하다가 태극기를 꺼내들자 환호하며 좋아하는 내용이었다.

기세를 몰아 완판을 위해 유희열은 5000개 판매 시 출연진 모두와 버스킹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노홍철은 n번째 공약을 이어가야 한다며 "6000번째 구매자가 결혼하실 분이라면 장도연 씨가 결혼 사회를 봐주기로 하자"고 했고, 이에 장도연은 "7000번째 구매자께는 노홍철 씨가 결혼 사회에 추가로 자녀 돌잔치까지 책임지겠다"며 복수에 나섰다.

생방송 시간이 4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한 1만개 수량이 모두 완판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1만개 완판이 실현되자 출연진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유준상은 생방송이 끝난 뒤 아내 홍은희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완판 소식을 알렸다. 홍은희는 "(태극기 완판은) 국민의 가슴이 뜨거워서가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카이다이빙을 해야한다는 유준상의 말에 "당신은 무슨..엘리베이터도 무서워하면서.."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늦은 시간에 모두 애쓰셨다는 안부 인사도 잊지 않았다.

MBC '같이펀딩'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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