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래퍼 서출구가 화제인 가운데 양홍원과의 기묘한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 멘토 서출구와 기리보이는 서울강서팀을 맡게 됐다.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양홍원이 있는 팀인 서울강서 지역이 멘토로 서출구와 기리보이를 선택한 것. 앞서 양홍원은 ‘쇼미더머니4’ 스눕독 사이퍼 미션 때 서출구가 자신의 랩을 포기하면서까지 살려준 바 있다.
당시 서출구는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마이크를 쥐었지만, 고민하지 않고 고등학교 1학년 래퍼 양홍원에게 마이크를 양보해 화제를 산 바 있다. 이날 서출구는 랩을 다 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서출구는 “미션을 다시 해도 마이크를 양보했을 것”이라며 양홍원을 탓하지 않았다.
양홍원을 서출구가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이에 양홍원은 이번에는 ‘우승후보’로서 멘토로 서출구를 지목했다. 네티즌들은 당시 이 둘의 흥미로운 관계를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삼기도 했다.
한편 서출구는 1992년 12월 21일생으로, 대한민국의 래퍼이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가볍게 뱉는 느낌의 플로우가 결합해서 본인만의 영역이 존재하는 래퍼이다. 본인이 밝혔듯이 원래는 문학도였기 때문에 가사도 잘 쓰는 편이다. 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서출구는 한 인터뷰를 통해 “친구를 매니저로 두고 함께 하고 있다. 인생의 80%가 게임인 친구고, 같이 음악도 했었다. 저도 같이 게임을 즐겼다. 함께 노는 시간이 많았고, 둘 다 경험이 없지만 함께 배우자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 자문을 많이 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