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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동치미', 트로트 샛별 '하유비' 출연..그가 남편 눈치 본 사연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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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트로트 가수 하유비가 과거 남편의 눈치를 봐야했던 사연을 고백해 화제다.

하유비는 5일 MBN '속풀이쇼동치미'에 출연해 '전업주부의 눈칫밥이 서럽다'라는 주제로 남편의 눈치를 봐야했던, 그리고 남편에게 서운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하유비는 먼저 "두 아이의 엄마이자 트로트 샛별 하유비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최은경이 "요즘 눈치 볼 일 없지 않아요?"라고 묻자 하유비는 "요즘에 더 바빠지라고 눈치를 많이 주고 있다. 신곡이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더 바빠져야 한다"고 답했다.

하유비는 패널들의 요청으로 신곡 '평생내편'을 불렀다. 마음을 간질이는 하유비의 목소리에 패널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이어지는 토크에서 하유비는 "명품 가방 구걸하던 전업주부에서 남편에게 명품 선물하는 스타 됐다"고 했다. 그는 "임신과 출산 때문에 일을 쉬었다"며 "경제활동을 안 하다 보니 돈을 쓰는 게 눈치가 보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여자가 바라는 출산 선물을 나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여성 패널들은 출산 선물이 뭐냐는 반응이었고, 화유비는 깜짝 놀란 상황. 김원효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김원효는 "우리 아내는 출산을 안 했는데 너무 많이 줬다"고 했고, 이에 김원효의 아내 심진화는 "출산 안 해도 25kg 쪘으니까"라며 받아쳤다.

하유비는 이어 "남편이 뭐 갖고 싶냐길래 명품 가방을 얘기했다"며 "쉽게 살 수 없는 가격대인 만큼 두 달가량 인터넷으로 가성비 좋은 가방을 검색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사건은 며칠 뒤 벌어졌다. 하유비의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오늘 여자 고객이 '같은 여자여도 명품 가방 사는 여자들 한심해 보인다'고 이런 말을 하더라"고 했다. 하유비는 이를 두고 "그 얘기를 굳이 내게 전달하는 걸 보면 본인도 저를 한심하게 생각하니까 그런 말을 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결국 하유비는 이 말을 듣고 펑펑 운 뒤 남편에게 "선물 안 받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오랜만에 옷을 차려입으면 남편이 "새로 산 거냐"고 묻는 게 부담스러웠다는 하유비. 그는 "난 인터넷에서 2~3만원짜리 산 건데 남편이 그러다 보니 뭐 하나를 '사도 되냐'고 묻게 됐다"며 과거 얘기를 풀었다.

이 얘기를 듣던 한의사 이경제는 이창훈에게 "이건 남편이 애정이 식은 거죠?"라고 묻자 하유비는 생각도 못했다는 듯 동공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MBN 토크쇼 '속풀이쇼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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