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는형님' 백지영·손호영·김태우 출격! "가창력 종결한다"..김태우 촬영 내내 '구박' 받은 이유는?

(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아는형님'에 출연했다가 촬영 내내 구박받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발라드의 여왕 가수 백지영과 90년대를 풍미한 아이돌그룹 god의 손호영, 김태우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게스트 등장에서 앞서 강호동은 김희철 자리를 정리해주며 김희철의 금연 치료 홍보대사 선정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희철이는 말하는대로 이뤄진다"며 신기해했다. 이에 김희철은 "매일 금연 홍보대사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하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등장한 게스트 백지영, 손호영, 김태우 세 사람은 god의 대표곡 '촛불하나'를 부르며 등장했다. 김희철, 강호동, 이수근 등 아는형님 멤버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환영했고, 촬영장은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백지영은 자기소개 시간에 형님들이 "god 노래 중 어떤 곡을 가장 좋아했냐"는 질문에 '어머님께'를 '자장면'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태우의 구박은 이후부터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백지영과 있었던 부끄러운 과거를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god가 한창 활동하던 중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뺨이 너무 아파 매니저에게 "어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백지영이 (깨어나지 않는 김태우의) 뺨을 때려 깨웠다"고 대답했다. 백지영은 김태우를 깨우고 호텔에 휠체어를 빌려 김태우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김태우의 얼굴을 가려줬다.

손호영의 고백도 이어졌다. 손호영은 "활동 당시 김태우와 받은 액수가 다르다"며 "김태우만 JYP 소속이고 나머지 멤버는 다른 소속사 소속이었다"고 밝혔다. 형님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김태우는 "2집부터는 같은 금액을 받았다"면서도 잘 기억나지 않는 듯 손호영에게 "맞지?"라고 물었다. 손호영은 "3집부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태우는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었다. 김태우는 "3집 때까지는 내 파트가 많았다"면서 "그러다 육아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한 뒤로 호영이 형이 '왕엄마'로 급부상하자 누가 봐도 내 파트인 것도 호영이 형한테 갔다"고 말했다. 또 "나는 노래를 뺏어가면 설 자리가 없다"며 당시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김희철은 "우리 신동은 정말 천사였다. 파트 하나도 없이도 불만 없이 지냈다"고 받아쳤다.

김희철의 훈훈한 멤버 칭찬에 김태우는 "형은 god 노래를 자기 파트 아니어도 다 외운다"며 손호영을 치켜세웠다. 그러자 김희철은 "신동은 파트가 없어도 슈퍼주니어 노래를 다 외운다"며 "그건 당연한 거다. 태우는 안 외웠냐"고 말해 김태우를 무안하게 했다.

김태우는 가수 휘성의 무대에 함께 섰다가 가사 실수를 한 것도 질타를 받았다. 김태우는 휘성과 함께 선 무대에서 랩 파트를 맡았다가 가사를 다르게 불렀다. 당시 김태우의 실수에 휘성은 노래 도중 웃음이 터졌고, 김태우와 휘성은 그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손호영은 "가사 틀리지 마라. 가사 너무 티나게 보지 마라. 가사 적은 손바닥 카메라에 들이대지 마라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며 "그런데 이 세 가지를 모두 하더라"고 고백했다.

손호영과 김태우는 호우(HoooW)이라는 유닛 활동을 통해 지난 8월 16일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를 발매했다. 이 노래는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온라인 음원사이트 엠넷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다음주에 방송하는 '아는형님' 200회 특집에는 컴백을 앞둔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