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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주최측 300만명 인원 예상…의원들 참석 자제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10.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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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다.

5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달 21일, 28일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주말 집회로, 참가자들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구호를 재차 외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지난주(주최 측 추산 200만명)보다 많은 3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집회 규모가 부풀려졌다는 야당의 비판에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더 많이 참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유한국당은 집회 장소 면적 등을 볼 때 약 5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초동 촛불집회 / 연합뉴스
서초동 촛불집회 / 연합뉴스

개천절에 보수 성향 정당·단체·기독교계 등이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로 개최한 조 장관 퇴진 집회도 서초동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참석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회가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와 대조되면서 자칫 세 대결 등 진영 싸움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오늘도 당연히 (촛불집회에) 참석하려고 했는데, 고심 끝에 생각을 바꿨다"며 "이틀 전 보수단체들의 광화문집회와 세 대결의 장으로 몰아간다는 구실을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에게 줄 필요도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 민생 피해 현장을 방문하거나 대책을 강구하는 일을 하면서도,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검찰개혁의 요구를 평화적이면서도 성숙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 소망해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오늘의 촛불집회가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그리고 극우기독교단체들이 자행한 강제동원, 막말과 정치선동, 폭력집회와 극명하게 비교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진짜 핵심은 민주당이 이번만큼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검찰개혁을 실제 달성할 수 있겠느냐의 여부"라며 "오늘 서초역 일대는 깨어있는 수많은 국민들께서 검찰개혁의 열망과 지혜로 가득 채우실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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