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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야구소녀’ 이준혁 “영화 위해 살 많이 찌워…맛있는 거 많이 먹었다”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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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야구소녀’ 이준혁이 영화를 위해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야외무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야구소녀’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최윤태 감독이 참석했다.

최윤태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영화 ‘야구소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고생 야구 선수가 금녀의 벽을 넘어 프로야구 진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이준혁은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았다. 최진태 코치는 천재 야구소녀 수인이 한계를 극복하고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주는 주요한 인물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최진태 역에 대해 이준혁은 “성공한 삶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해왔던 무언가로 많은 것은 못하지만 작은 것으로 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있는 캐릭터 아닌가 싶다”며 “이 작품을 위해 살을 많이 찌웠다. 굉장히 맛있는 걸 많이 먹어서 정말 행복했다. 햄버거 가게에서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에 대해서는 “중요한 경기 때 야구를 가끔 보는 건 좋아한다. 자주 보진 않는데 수인이가 혼자서 외롭고 심심할까 봐 영화 속에서 같이 트레이닝 했다”며 “야구하는 건 많이 안 나오지만 수인이가 야구를 배우면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미리 최 코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이준혁은 “제가 엄청나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마블 코믹스 아이언맨이나 디시 배트맨 같은 그런 영웅들처럼 세상을 바꿀 수 없을 지도 모른다”며 “그런데 제가 가진 능력에 한해 되게 작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 가다 문이 잡혀있을 때 손을 잡아서 열어줄 수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서 기다려 줄 수 있다. 택시에서 내릴 때 웃으면서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작은 출발이고 그렇게 작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영화 속 최진태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길게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단한 건 할 수 없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 지금 만날 수 있는 타인에게 어떠한 친절을 베풀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최진태가 가까이 있는 수인에게 그렇게 한다. 그런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토)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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