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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작 ‘윤희에게’ 김희애X김소혜, 모녀의 특별한 겨울 여행…11월 정식 개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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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2019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윤희에게’의 배우 김희애, 김소혜와 임대형 감독이 관객들을 만났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윤희에게’ 야외무대 인사 행사에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 감독 임대형이 참석했다.

이날 임대형 감독은 “전형적인 어머니상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김희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상보다는 한 사람의 개성과 인격을 가진 멋진 존재를 생각했고, 김희애 선배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김소혜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김소혜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이어 김소혜 캐스팅에 대해서는 “웹드라마와 단막극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봤고, ‘이 친구와 꼭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본이 깜지가 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해왔다. 현장에서도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야기를 듣던 김희애 역시 “(김소혜가) 너무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대본 볼 필요가 없는 상태였다. 입에 완전히 붙게 했왔다. 정말 ‘저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현장에 훈훈함을 더헀다.

이후 영화 ‘윤희에게’에서 가장 길게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에게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한 질문이 돌아갔다.

영화 '윤희에게'
영화 '윤희에게'

김소혜는 “사실 처음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너무 긴장했다. 엄청 멀리 계신 존재라고 생각했는다. 그런데 촬영 전에는 편안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시고, 촬영이 시작되면 집중해서 저를 이끌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극중 김소혜의 엄마로 등장하는 김희애는 “떨렸다고 하는데, 정말 몰랐다. 당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저런가?’ 할 정도였다. 이대로 간다면 세대를 대표할 멋진 배우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영화 ‘윤희에게’의 감독 임대형 역시 두 배우들을 칭찬했다. 그는 “두 배우 모두 매 테이크마다 성심을 다해주셨다”며 “저도 긴장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현장에서 계속 긴장한 상태로 모니터를 봤다”고 전했다.

영화 '윤희에게'
영화 '윤희에게'

이어 임 감독은 “두 분에게 영화를 찍으면서 가져야 하는 태도를 배웠다. 앞으로 더 성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희애는 영화 ‘윤희에게’에서 연기한 캐릭터 윤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동안 첫사랑의 아픔을 숨기고 살았던 인물이고, 그 사랑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포괄적 내용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김희애는 “어떻게 보면 첫사랑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체성,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우리 스스로도 살면서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생각할 때가 많지 않나”고 작품에 숨겨져 있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화 '윤희에게'
영화 '윤희에게'

영화 ‘윤희에게’는 윤희에게 온 편지를 딸 새봄이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새봄은 엄마 윤희와 함께 편지의 발신인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임대형 감독의 작품 ‘윤희에게’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됐고, 오는 11월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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