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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긴급조치-복면금지법 시행으로 타격 입나…중국 인민해방군까지 홍콩 진입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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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되며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으로 이동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오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으로 진입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3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4일부로 사실상의 계엄령인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시위대의 복면착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군부대가 투입된 것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결국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캐리 람 행정장관이 긴급조치 발동을 발표했는데, 그 순간에도 홍콩 정부청사 밖에서는 수천여명의 시위대가 긴급조치 반대 및 복면금지법 반대, 5대요구 수용 등을 촉구하며 시위를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 인터넷 커뮤니티
중국 인민해방군 / 인터넷 커뮤니티

게다가 같은 날 홍콩 경찰이 14세 집회 참가자의 대퇴부에 총을 발사해 피격당하는 등 홍콩 정부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자 시민들은 임시정부 설립을 선언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만 이 소식은 대만 자유시보 외에는 보도된 내용이 없어 확실한 내용은 아니다.

한편, 긴급조치에 따른 비상대권이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부여되면서 영장 없이 최대 96시간 체포 및 피의자 압수수색, 중국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에 치안유지 요청 등 8가지 상황이 가능해졌다.

이 중 3번 항목인 중국인민해방군을 이용한 치안유지가 이미 실현된 것으로 추측된다. 홍콩 정부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지시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의 눈가리고 아웅이다.

갈수록 격해지는 시위로 인해 홍콩 MTR은 5일과 6일 홍콩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조슈아 웡의 주도로 진행 중인 홍콩 시위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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