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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부장검사, 경찰청 국감에 현직 검사로 최초로 참석…“검찰 공화국 지키려 수사권 오남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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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경찰청 국정감사 현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임은정 검사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검찰권이 거대한 권력에 영합해 오남용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검찰 공화국’을 방어하는 데에 수사권을 쓰는 등 오남용 사태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 부장검사는 “이런 오남용 사태가 너무 많아 국민의 분노가 폭발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공감대가 있을 때 검찰권을 오남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마땅한 문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보느냐는 김성태 의원의 질문에는 “정권교체 이후 2년간 검찰 국장·과장 인사를 보면서 검찰 개혁을 이번 정권에서도 안 하려나 보다 실망을 많이 했다”면서도 “박상기 장관, 황교안 장관도 했는데 싶은 게 솔직한 제 심정”이라고 밝혔다.

임은정 검사 / 연합뉴스
임은정 검사 / 연합뉴스

1974년생으로 만 45세인 임은정 검사는 포항이 고향이며 성장은 부산서 했다. 남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1998년 24살의 나이에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01년 제30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을 거쳐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의해 울산지검 중요경제수사단으로 발령됐다.

이후 윤석열 총장의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만 빠르게 반응한다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2007년 광주지검서 근무할 당시 일명 도가니 사건으로 불리는 광주 인화학교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았으며,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일기가 2011년 영화 ‘도가니’ 개봉과 함께 재조명받기도 했다.

한편, 임은정 검사는 영화 ‘더 킹’의 안희연 검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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