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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5화, 박아인 이승기 죽이려 거듭 시도! “공무원? 사명감? 나 그딴 거 눈꼽만큼도 없어” 이승기 향해 배수지 분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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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4일 방영 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계속해서 릴리(박아인)가 차달건(이승기)를 살해하기 위해 접선하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릴리로 등장한 박아인은 젠스타즈 소속사 배우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태양의 후예’, ‘신사의 품격’, ‘나쁜 남자’에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항공기 사고 당일 영상을 찾기 위해 국정원 자료실에 잡입한 고해리(배수지)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녀는 권한이 없기에 김세훈의 출입증을 몰래 입수했다. 하지만 영상이 담긴 USB는 바이러스에 걸려있었고, 그녀는 국정원 정보팀장 기태웅(신성록)에게 급히 전화를 했다. 자신을 찾는 전화에 기태웅은 “급한일인가?”라고 뻔뻔히 물었고, 그 물음에 고해리는 “네, 지금 좀 만나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태웅은 그녀의 자료실 출입 CCTV 영상을 임의로 삭제했다. 과연 기태웅은 고해리의 편인걸까.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방송 캡쳐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방송 캡쳐

고해리는 기태웅을 만나자마자 “설명해주세요. 감찰부에서 가져간 USB가 왜 바이러스가 걸려있는지”라고 말하며 본론부터 이야기 했다. 밝힐 수 없다는 그의 말에 그녀는 “비행기 추락으로 211명이 죽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소리 없이 헌신하라. 그게 요원으로써 자질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은 포기할 수 없음을 언급했다. 그녀의 말에 기태웅은 “자신 있으면 나가서 니 입으로 밝혀보든가”라고 말했다.

그 말에 고해리는 “제가 못할 것 같습니까”라고 오히려 되물었고, 차달건(이승기)은 “못해, 못하잖아, 너”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하지만 김세훈의 출입증이 고해리의 손에 들어가도록 한 것은 바로 기태웅의 계략이었다. 그는 일부러 고해리가 당시 영상이 훼손된 사실을 알도록 손썼다.

고해리는 결국 차달건과 만난 자리에서 영상이 바이러스로 훼손됐음을 언급했고, 그 말에 차달건은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고해리 역시 “나도 이것저것 다 해봤어, 위에서 덮으라는데, 나보고 어쩌라고!”라고 말하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이어서 차달건은 “밝혀내, 니들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잖아. 공무원이라면 그 정도 사명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윽박질렀다. 그 말에 고해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군인이었을 때 동료 8을 살리고 돌아가셨음을 언급했고, 이어서 “아빤 영웅이 됐지만, 우리 가족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알아? 공무원? 사명감? 나 그딴 거 눈꼽만큼도 없어. 다 먹고 살려고 이 짓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집에 돌아간 차달건은 조카의 빈 흔적을 쫓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해리는 기태웅과 접선했을 당시 그가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해서 듣는 모습을 보였다. 녹음본을 반복 재생하는 것이었다. 이어서 그녀 역시 눈물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비행기 사고에 가려진 진실에 두 사람은 가까워질 수 있을까.

SBS드라마 ‘배가본드’는 16부작 예정으로,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017)’와 ‘미세스 캅2(2016)’를 연출했던 유인식 PD와 ‘몬스터(2016), ’기황후(2014)‘를 집필한 장영철 작가. 그리고 장영철 작가와 함께 ’몬스터‘와 ’기황후‘를 집필한 배우자 정경순 작가가 함께 만들어갈 드라마 ’배가본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출연진으로는 이승기(차달건 역), 배수지(고해리 역), 신성록(기태웅 역), 문정희(제시카 리 역), 백윤식(정국표 역), 문성근(홍순조 역), 이경영(에드워드 박 역), 이기영(강주철 역), 김민종(윤한기 역), 정만식(민재식 역), 황보라(공화숙 역) 등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배수지가 맡은 ‘고해리’는 국정원 블랙요원이고, 신성록이 맡은 ‘기태웅’은 국정원 정보팀장이다. 이들과 대립각을 세운 ‘차달건’은 이승기가 맡은 캐릭터로 ‘스턴트맨 출신’이자 ‘유가족’에 해당된다. 과연 이들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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