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비긴어게인3’ 가수 하림(나이 44세)이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동부 베로나에서 펼쳐진 박정현-하림-헨리-김필-임헌일의 첫 번째 정식 버스킹 현장이 그려졌다.
베로나 음악 여행 첫째 날, 패밀리밴드는 현지 버스커와 특별한 즉흥 공연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다리 한가운데서 그랜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버스커를 만나 그의 연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곧 피아노 버스커가 ‘My Way’ 반주를 하자, 박정현은 직접 가사를 찾아본 뒤 즉흥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박정현의 완벽한 열창에 피아노 버스커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나가던 관객들 역시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헨리 역시 피아노 버스커의 즉흥 연주에 맞춰 바이올린을 켰다. 첫 합주에도 헨리와 피아노 버스커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멤버들은 정식 버스킹 공연 전 조용한 공간에서 ‘흐르는 강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매일 그대와’ 등을 부르며 소확행을 누렸다.
이에 박정현은 “정말 사람 없는 장소를 찾아서 옆 사람도 귀기울여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속삭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녹화 당시 결혼 전이었던 하림은 ‘매일 그대와’를 부른 뒤 “여자친구 보고싶다.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 하림 진짜 사랑꾼이다”, “그래서 박정현 샹들리에는 언제 볼 수 있는 거죠?”, “비긴어게인 너무 좋다”, “오늘도 귀호강 했스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비긴어게인 시즌3’은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주부터 선발대인 박정현-하림-헨리-김필-임헌일의 이탈리아 여행기가 공개되며 후발대인 이적-딕펑스 김현우-폴킴-적재-태연의 공연은 11월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