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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모방범죄’ 8차 사건도 본인 소행 주장…수사 혼선 목적?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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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개구리소년 사건,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으로 꼽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이춘재가 화성 사건과 추가 범죄를 자백한 데 이어 이번엔 모방범죄로 판명된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춘재는 모방 범죄로 판명된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의 사건도 본인의 소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이춘재는 자백 당시 8차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바 있다. 그러면서 5건의 추가범죄에 대해서도 자백했다. 그러나 이번 그의 주장으로 인해 수사에 혼선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이춘재 /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춘재 /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그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지면서 가석방이 불가능해지자 이러한 일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주장으로 인해 과연 추가로 자백한 범죄까지 그가 벌인 일인 것인지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그가 추가로 자백했던 5건의 범죄는 화성사건이 발생한 1986년 9월~1991년 4월을 전후한 시기 화성 일대서 3건,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발생한 청주 처제 살인사건(1994년 1월) 이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여죄 중 가장 유력한 사건으로 꼽히는 것은 화성연쇄성폭행사건이다.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 발생했던 이 사건은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약 5개월 간 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서 총 7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태안읍 진안리 주택서 발생했으며, 당시 중학생이던 박상희 양이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다 피살됐다. 시신은 당일 바로 발견됐으며, 범인인 윤성여는 1년여 뒤인 1989년 7월 25일 검거돼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말로 8차 사건이 이춘재의 주장대로 모방 범죄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사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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