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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4번의 결혼+4번의 이혼…“사랑하니까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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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원로배우 김지미가 이혼 심경을 고백한 부분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지미가 네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것에 대한 심겸을 고백했다.

김지미는 영화 신인시절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영화 ‘별아 내 가슴에’의 홍성기 감독과 첫 번째 결혼을 했지만 배우 최무룡과의 스캔들로 이혼을 겪었다.

김지미 / SBS
김지미 / MBC

이후 김지미는 최무룡과 결혼했지만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을 남긴 채 또 다시 이별을 맞이했다. 또 가수 나훈아를 비롯해 부모님의 주치의와 세 번째, 네 번째 결혼을 했지만 거듭 파경을 맞았다. 

김지미는 네 번의 결혼과 네 번의 이혼에 대해 “나는 과거 ‘남편이 필요한 여자가 아니라 아내가 필요한 여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김지미는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때는 그때대로 충실하게 살았고 지금은 지금대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김지미는 “사랑은 백색”이라면서 “아무 그림이나 그릴 수 있다”고 정의를 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지미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눈에 확 띄는 미모, 파란만장한 남성편력 덕분에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병이 붙었다. 정작 본인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고, 나는 나다”라며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고.

덕성여고 재학 시절 친척 언니가 운영하는 명동 백조다방에 놀러갔다가, 김기영 감독에 눈에 들게 된다. 김지미는 미국 유학을 가는 큰 오빠를 따라갈 예정이어서 제의를 거절했으나, 감독의 끈질긴 제안으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됐다. 당시 김기영 감독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예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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