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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프로듀스 X 101’-‘아이돌학교’ 등 조작 논란으로 주가 하락세…신뢰 회복 가능할까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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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프로듀스 101’(프듀)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쇼미더머니’ 시리즈 등 다수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했던 CJ ENM이 조작 논란으로 인해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CJ ENM은 4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3.28% 하락한 15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의 주가는 지난 8월 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조금씩 상승 중이었으나, 최근 1주일 동안의 논란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방영된 Mnet ‘프로듀스 X 101’의 경우 방송 직후부터 조작 논란이 있었으나, Mnet은 이에 대해 “문자 투표엔 문제가 없고, 조작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하지만 이후 총 투표수가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투표 조작이 확실하다며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프로그램서 데뷔한 엑스원(X1)은 시작부터 ‘조작돌’이라는 오명을 써야했다.

결국 경찰이 CJ ENM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고, 지난 1일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의 사옥을 압수수색해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지난해 방영된 ‘프로듀스 48’도 파이널 당시 데뷔한 멤버들의 순위 때문에 조작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이전에 방영된 ‘아이돌학교’ 역시 조작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2일에는 이해인의 아버지가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 글을 올리며 “데뷔를 약속했고 데뷔 전 개인활동까지 시켜준다고 약속해놓고 방치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아이돌학교’ 포스터 / 엠넷 홈페이지
‘아이돌학교’ 포스터 / 엠넷 홈페이지

현재 경찰은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만일 ‘프로듀스 X 101’서만 조작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조작이 일어난 것이 확인될 경우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

CJ ENM이 음악사업만 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다수의 조작 논란으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라 향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더라도 이를 막을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설립된 CJ ENM은 199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 4,268억 1,70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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