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모링가’가 네티즌 사이 화제인 가운데 임산부의 경우 섭취에 조심해야 한다.
인도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모링가. 300여 가지 질병을 치료한다고 해서 신비의 나무로도 불린다.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도 선정된 모링가는 영양소가 매우 풍부해 적은 양을 먹어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아프리카 난민 구호 식품으로도 선정됐다.
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한 모링가 잎은 비타민B와 단백질, 판토텐산 등의 성분도 들어 있어 인슐린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켜 체내 혈당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이 외에도 모링가 씨앗에서 추출되는 오일은 지방 함량이 높아 모발 성장 촉진과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비듬,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 효능으로는 항암 작용, 항염 증작용, 항진균 작용, 간 보호 작용, 콜레스테과 혈압 낮춤, 췌장기능 향상 및 혈당 조절, 숙취해소, 피로회복, 시력향상, 치아 건강, 우울증 감소, 피부 미용 및 질환개선 효과, 노화예방, 근육통 및 동상 등 증상 완화, 알츠하이머 및 위궤양 예방 효과, 체취 제거 등이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자궁근수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낙태 유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은 섭취 금물이다. 또,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모링가를 섭취하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칼륨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자에게도 맞지 않는다.
섭취 방법으로는 모링가 잎을 분말로 만들어 기호에 따라 물에 1~2 티스푼을 넣어 마시거나 요구르트에 넣어 마시는 방법이 있다.
말린잎 기준으로는 1회 복용시 1그램~2그램 가루로 섭취한다. 부작용이 없을 경우 섭취량을 늘려도 된다. 피부 질환에 사용할 경우 말리지 않은 모링가의 잎을 찢어 붙이거나 진하게 달여 바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