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한 수제맥주집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4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레스, 그대와 함께라면’ 4부를 방송했다.
평창의 그림 같은 집. 그곳에는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뽐내는, 캐나다 출신 레스 팀머만스(38) 씨와 한국 사람인 김수진(48) 씨 부부가 산다. 레스 씨는 취미로 만들던 수제맥주를 업으로 삼아, 양조장 겸 바(펍)을 마련해 새로운 꿈을 이루고 있다.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김수진 씨는 금요일 퇴근 후에는 주말까지 운영하는 맥줏집 주방장으로 변신해 ‘내조의 여왕’으로 활약하는 모습이다.
레스♥김수진 부부의 평일 또한 각자의 일로 하루가 바쁘게 돌아간다. 김수진 씨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교육방송 강의 촬영까지 소화하고, 남편 레스 씨도 양조장 일에 홍보까지 할 일이 쌓여있다.
그들 부부를 위해 멀리서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캐나다에서 레스의 어머니 웬디 여사가 아들과 며느리를 응원하고 돕기 위해 날아온 것이다. 뜨거운 환영도 잠시, 아들의 가게 일을 돕느라 웬디 여사는 분주하다.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시어머니의 말에 고맙고 미안한 김수진 씨다.
멀리서 온 손님이 일만 하다 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김수진 씨는 캐나다에서의 추억을 되살렸다. 함께 김치도 담그고 이웃집에도 저녁 초대를 받는 등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게 됐다.
레스 씨와 김수진 씨 그리고 시어머니 웬디 여사, 세 식구가 패러글라이딩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웬디 여사는 첫 시도에는 두려움에 그만 주저앉고 만다. 하지만 이내 씩씩하게 성공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가지게 됐다. 패러글라이딩 특유의 스리를 만긱하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김수진 씨는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다”며 좋아하면서도, 다 타고 나서는 “죽을 것 같다. 아까 빙글빙글 돌아서”라며 화정실로 뛰어갔다. 웬디 팀머만스(67) 여사는 “멋졌다. 정말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웬디 여사가 캐나다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면서 그들 부부는 송별회를 연다. 가까운 이웃들까지 초대해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했다. 레스 씨가 서울역까지 어머니를 배웅했는데, 담담했던 웬디 여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참고로 평창 봉평면 스키장 인근에 위치한 해당 양조장 겸 바는 빠르게 수제맥주 맛집으로 알려져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양조장(브루어리)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펍은 금·토·일요일 낮 2시부터 밤 10까지 오픈한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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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계촌리)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