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3일 KBS1에서는 ‘어게인 가요톱텐’이 특집 방송됐다. 찬란했던 그 시절, 젊음의 열기, 청춘의 열정, 그때 우리의 우상을 다시 만날 시간이다. 음악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으로 함께할 진행자는 손범수(나이 56세) 씨다.
추억과 낭만의 도시 춘천에서 펼쳐진 이번 야외 공연은 DJ KOO 구준엽(나이 51세) 씨와 함께 첫 무대가 펼쳐졌다. 90년대 유행한 인기 가요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부터 시작해 HOT의 <캔디>,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터보의 <트위스트 킹>을 믹스한 것이다.
가수 박미경(나이 55세) 씨의 첫 번째 무대에 이어 두 번째 무대는 1991년 3월, 청춘의 감성이 담긴 순수한 사랑 노래를 들려준 가수 이상우(나이 57세) 씨가 장식했다. 여심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목소리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노래는 물론 연기까지 소화했다.
90년대 감성 보컬로 통했던 이상우 씨는 이날 방송에서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을 열창했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까지 열창한 이상우 씨는 7080세대의 열광적인 성원에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다정한 대화를 연상케 하는 그의 노래에 청중들은 모처럼 추억에 빠진 모습이었다. 여기에 센스 있는 백댄서들의 퍼포먼스까지 더해 열기를 더했다.
무대를 마친 이상우 씨는 “이런 무대를 얼마만에 하는 것인지, 정말 감회가 새롭다. 살짝 떨리는 텐션감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 가사도 까먹었다. 살작 흥분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을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