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배우 엄태구가 혜리를 목빠지게 기다린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엄태구는 3일 MBC 예능 프로그램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해 영화 '판소리복서(감독 정혁기·제작 폴룩스바른손)' 촬영 현장에서 혜리를 기다렸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리포터 박슬기는 '판소리복서' 주연 배우 엄태구·혜리·김희원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엄태구에게 "촬영 현장에서 혜리 씨를 기다렸다면서요"라고 묻자 엄태구는 "현장에서 혜리가 기다렸더"며 "혜리가 등장하면 웃게 돼서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엄태구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슬기는 이어 엄태구에게 "실제로 복싱을 해봤냐"고 물었고, 엄태구는 "복싱 경험 한 두 달 정도 있다"며 "줄넘기 정도 했다"고 말했다. 혜리는 "줄넘기를 정말 잘해서 줄이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라며 엄태구를 치켜세웠다.
주인공 병구(엄태구 역)는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펀치드렁크를 겪고 복싱선수 생활을 접었다가 신입관원 민지(혜리)를 만나 판소리복서로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
펀치드렁크는 뇌에 많은 손상을 입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뇌세포손상증으로 혼수상태, 정신불안, 기억상실 등 증상을 동반한다. 복싱선수를 비롯한 타격스포츠 선수는 뇌에 많은 충격이 가해져 펀치드렁크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판소리복서'는 통영 서피랑 전망대, 상주 은모래 비치, 송정 솔바람 해변 등에서 촬영해 다양한 공간 로케이션으로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섹션TV연예통신'은 이번주부터 목요일 저녁 10시 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