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강남과 결혼한 이상화가 네티즌 사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프로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89년 2월 25일생 이상화는 대한민국의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다. 한국 여성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이자, 빙속여제라 불리기도 한다. 2010년대 자타공인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부문의 최강자. 대표 종목은 500m이다. 2017-18 시즌 기준 36초 36이라는 5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평창올림픽 출전을 기점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고이자 경쟁자인 고다이라 나오가 자신보다 3살 많음에도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은 것 같다고 네티즌들은 추측했다.
그러나 2018-19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2019년 5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은퇴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선수보다 해설위원이나 코치로 가고 싶다고.
그는 김연아와 매우 깊은 친분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모두 200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차세대 빙상 유망주로 기대 받았다. 이 무렵에는 같이 인터뷰와 운동을 즐기며, 우정을 쌓았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빙상선수로서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 3월 강남과 열애 소식을 전하고, 8월에는 결혼 소식을 밝혔다. 열애를 인정한지 6개월 만에 부부가 된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영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났다. 촬영이 끝난 후 출연자의 친목 모임에서 차츰 가까워진 후 늦가을 무렵 연인이 됐다.
일본 국적인 강남은 한국으로 귀화 신청을 했다. 강남의 귀화 결정이 이상화와의 결혼을 위한 절차가 아니냐는 소문에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던 만큼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