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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백지영, '마약한' 남편 정석원 언급에 누리꾼 반응 분분…이혼-바람 루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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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을 언급해 화제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가수 백지영과 개그우먼 홍현희가 출연해 서울 광장구 광장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백지영은 강호동과 팀을 이뤄 한 시민의 집에서 한끼에 성공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긴 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고, 가족끼리 서로에 대해 칭찬하는 '칭찬해' 시간이 이어졌다. 

이에 강호동은 백지영에게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백지영은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며 "방송 안 나간다고 약속하면 하겠다"면서도 "그러면 하지 말라"는 강호동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정석원-백지영
정석원-백지영

백지영은 "방송에 나가야 돼? 안 나가도 할 수 있지"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지금은 일을 쉬고 있는데 너무 잘 견뎌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눈물을 쏟았다.

앞서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마약 파티를 벌였고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파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석원의 바람 루머와 함께 이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후 정석원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아내 백지영은 남편을 대신해 사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 고생 심했겠네", "백지영이 무슨 죄냐", "가족이니까 이해된다", "정석원이  잘못을 안했다는게 아니지 않느냐 힘들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발적으로 죄지은 사람한테 잘 견디고 있다니 거북하다" "누가 보면 마약 억지로 하라고 한 줄 알겠네" "백지영은 안됐지만 언급하는건 경솔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작년 5월에는 딸 하임 양을 출산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없이 가정을 지키고 있다.

1976년생인 백지영의 나이는 올해 44세이며 그보다 9살 연하인 정석원은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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