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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수아레스 2골’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에 2-1 역전승…챔스 홈 무패 행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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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스페인 라리가(LaLiga) 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인터 밀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챔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캄 노우서 펼쳐진 인터 밀란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넬송 세메두-클레망 랑글레-제라르 피케-세르지 로베르토 포백을 비롯해 아르투르 멜루와 부스케츠, 프랭키 데용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MSG(메시-수아레스-그리즈만) 라인을 가동했다. 특히나 메시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출장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전반 2분만에 앙투안 그리즈만의 중거리 슈팅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1분 뒤 랑글레의 파울에서 비롯된 프리킥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일격을 맞은 바르사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걸리거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바르사는 결국 후반 8분 부스케츠를 빼고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했는데, 이것이 결정적인 교체카드로 적용됐다.

5분 뒤 메시가 드리블 후 비달에게 패스를 내줬고, 비달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크로스를 준 것을 수아레스가 그대로 집어넣어 동점을 만든 것.

이후 기세가 살아난 바르사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21분 그리즈만을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인터 밀란의 역습상황서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공을 잡고 바로 비달에게 내줬고 비달은 메시에게 패스를 내줬다.

메시는 홀로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수아레스에게 공을 내줬고, 수아레스는 이를 받아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바르사는 2-1로 승리를 거두며 챔스리그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같은 조의 도르트문트는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누르고 1승 1무를 기록, 바르셀로나를 골득실서 앞선 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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