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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10월3일) 광화문 집회…유력 보수인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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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 장외집회에 유력 보수인사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광화문에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예정돼 있어, 검찰개혁을 촉구한 서초동 촛불집회와 세대결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개천절을 맞아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태풍 북상에 대한 우려에 "날씨와 상관없이 반드시 실시하겠다. 우비 등 개별 준비를 요망한다"며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규탄대회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규탄사, 영상상영 등으로 계획됐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한국당이 추진해온 장외집회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광화문 집회 / 뉴시스
오늘 광화문 집회 / 뉴시스

이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원내대표 출신의 이재오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태 의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이학재 의원도 이날 집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단식을 끝낸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같은 결집과 독려는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진행된 촛불집회가 기폭제가 됐다. 당시 여권에서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 150만~20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하면서 한국당의 반발을 샀다. 이에 한국당은 '페르미 기법' 등을 동원해 5만여명에 불과하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야 공방전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30일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자 여당 의원들과 단체장이 우르르 시위 현장으로 달려갔다. 참여인원을 몇 십배 올려 주장했다. 이것도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비상식적 주장을 국민 목소리로 호도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저와 우리 당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 개천절에 범국민 규탄집회에서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주겠다"며 "문 대통령이 끝끝내 국정을 내팽개치고 진영 지키기에 목을 맨다면 거센 민심이 이 정권을 뒤엎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10월3일 광화문 100만 집회를 추진하고 있으니 니들도 좌파들의 성지에 가서 100만 집회나 준비하거라"라며 "문 대통령과 합작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협박할 생각 말고"라고 힐난했다.

이날 광화문에선 다른 보수단체의 집회도 예정돼있어, 한국당 집회가 자연스럽게 이들과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인파가 결집하면서 촛불집회와 세대결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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