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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아한 가’ 11화, “네, 저 트렌스젠더입니다” 父 충격! MC그룹 승계는 임수향에게? ...“난 널 지지해” 그를 향한 이규한의 검은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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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일 방영 된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에서는 모완준(김진우)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자신과 한제국(배종옥)만이 알고 있을 것이란 모완준의 생각과는 달리 이미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 역시 그의 비밀을 알아채고 말았다. 이어서 두 사람은 15년 전 안재림(박혜나) 살인사건 당시의 CCTV를 입수하게 되었다.

두 사람에게 자료를 보여준 것은 바로 김부기(박철민) 기자였다. 그는 “정의를 구현하고 싶은 상남자, 진실을 찾아 헤매는 걸크러쉬, 두 사람의 꿈을 현실로 바꾸어줄 마법의 열쇠. 15년 전 살인사건 당일, 빌라를 방문한 사람들 CCTV 영상이야”라고 말하며 안재림(막혜나)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방송 캡쳐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아슬아슬한 MC 가문의 네 사람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신의 친모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한 모석희와 모완준의 비밀을 슬금슬금 긁어내는 모완수(이규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신경전이 이어졌다. 모완수는 아침식사 자리에서 “이번에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아, 내용이 아주 재밌어. 근데 딱 하나 걸리는 게, 영화 대니쉬 걸하고 너무 비슷해. 다들 알죠? 트렌스젠더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 스토리?”라고 입을 열었다. 영화 ‘대니쉬 걸’은 2015년 개봉작으로 ‘에이나르 베게너’와 ‘릴리 엘베’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을 담당한 작품이다. 극 중 배경은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에이나르 베게너는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가게 되는 트렌스 젠더 화가 캐릭터이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모석희는 “알지 그 영화 좋잖아. 요즘 한국 시장에서도 트렌스젠더가 게이 스토리 먹히는 소재 아닌가?”라고 말했고, 그 말에 모완수 역시 맞장구치며 “그럼, 우리도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한제국은 “먹히는 소잰데, 가능성이 있는 얘기죠”라고 말했고, 이들의 이야기에 모철희는 “시끄러, 게이니 뭐니. 아침서부터 어디서 불경스러운 소리야”라고 면박을 줄 뿐이었다.

모완수는 독일어로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다”라는 말을 모완준을 향해서 건넸다. 이미 그 식탁에 앉은 이들 중에 모완준에 대한 비밀을 모르는 사람은 모철희 뿐이었다. 모석희는 한상무를 향해 “근데 궁금하네, 한상무의 이번 미션은 뭘지. 트렌스젠더 지우기? 당신은 MC 그룹의 모든 치부를 지워주잖아. 고생해요”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나섰다. 과연 한제국이 앞으로 MC 그룹을 위해서 수습할 일은 얼마나 더 있을까.

한제국은 모완수를 따로 불러 “지분 10% 그거라도 지키셔야죠?”라고 말하며 협박했다. 더는 모완준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퍼트리지 말라 당부하는 것이다. 이어서 그녀는 “자기의 처지와 상황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죠”라고 말했다. 사건을 계속 쫓던 모석희는 자신의 친모와 모완준이 큰 관련이 있음을 알아냈다. 그녀는 ‘2004년 젠더 작가 전시회’를 포털 사이트에 검색했고, 당시 전시회를 기획했던 오은주 큐레이터를 조사했다.

두 사람은 오은주 큐레이터를 찾아갔고, 사진 한 장을 건넸다. 그 사진을 보고 그녀는 “근데 이 사진 그 때 사진 같은데”, “이 때 선배 사진을 제가 찍어줬어요. 기억이 나요. 근데 사진 찍고 나서 여기 뒤에 찍힌 사람한테 재림선배가 아는 척을 했던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당시이 기억을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서 “알잖아요. 지금도 당당하게 커밍아웃하기 힘든데, 당시엔 말도 못했죠. 이 사람 부랴부랴 도망치던 생각이 나네요”, “제가 그때, 선배는 참 발이 넓네요. 트렌스젠더 지인까지 있고, 라고 농담까지 했던 기억이 나요”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나가는 모석희를 따라간 그녀는 “어머니 작품, 그냥 사장시킬 거예요? 선배작품 참 좋았는데, 아깝지 않아요? 안 그대로 얼마 전부터 선배 화풍과 비슷한 작품이 보인다는 소문이 돌길래 갑자기 선배 생각을 했었는데. 석희씨 만나려 그랬나? 어머니 전시회 할 생각 있으면, 언제든 전화 줘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명함을 건넸다.

그녀가 하는 말이 미심쩍었던 모석희는 하영서가 관장으로 운영하는 미술관을 찾아갔고, 거기에서 자기 어머니와 똑같은 화풍을 지닌 작품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 작품 아래에는 ‘Y.S’라고 미술가의 서명이 적혀있었고, 분노를 참지 못했던 그녀는 칼로 찢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모석희는 “지금 당장 하영서 작품 다 가지고 오라니까!”, “공공장소에서 사기 치는 건 말이 되고?”라며 분노를 더는 숨기지 못했다. 그 그림들은 전부 안재림(박혜나)이 그린 작품으로 두 사람의 추억이 담겨있는 그림이었다. 하영서는 두 사람의 추억마저 훼손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영서의 생일 축하 선물로 도착한 편지 중, 모완준의 ‘트렌스젠더’ 사진을 찍은 것이 있었고, 결국 모철희(정원중)에게 들키고 말았다. 모완준은 그에게 “아버지, 아버지에게 전 어떤 아들이었습니까”, “제가 뭘 원하는지, 제가 뭐가 되고 싶은지, 단 한 번이라도 물어본 적 있냐구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네, 저 모완준 트렌스젠더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처음 알게 되었던 14살 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제 그동안의 완준이는 놓아주십시오. 버려주세요. 그냥 지금의 모완준을 인정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시간들을 거쳐 왔을까. 하지만 그의 솔직함에도 모철희는 “당장 나가, 나가라고”라고 말하며 부인했다. 과연 그는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될까.

아래는 ‘우아한 가’의 인물관계도다.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는 16부작 예정으로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이다. ‘멜로 드라마’를 가장함에도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들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제국 역을 맡은 배종옥부터 시작해서, 하영서 역의 문희경, 모완수 역의 이규한, 김부기 역의 박철민까지 주연과 조연 모두 가리지 않고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전체 출연진으로는 임수향(모석희 역), 이장우(허윤도 역), 배종옥(한제국 역), 정원중(모철희 역), 문희경(하영서 역), 이규한(모완수 역), 김진우(모완준 역), 공현주(백수진 역), 전국환(모왕표 역), 오승은(최나리 역), 전진서(모서진 역), 박현숙(정윤자 역), 박혜나(안재림 역) 등으로,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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