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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전 남편 황민과 두 번째 이혼 이유는? “악순환 빠져나오려면…” 심경 고백 ‘인생다큐마이웨이’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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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다시 일어선 배우 박해미를 만났다.

2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수많은 아픔을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 박해미’ 편이 방송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배우 박해미는 본의 아니게 두 번의 이혼을 했다. 지난 5월에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황민과의 25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박해미는 그 심경을 고백했다. 

박해미는 “‘(전 남편과) 인연의 고리를 끊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끊지 않으면 계속 악순환 속에서 내가 못 빠져나오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끊고 나서 서로 합의하고 헤어지기로 하고 아들과도 미리 상의하고 ‘나 이혼해야 할 것 같다’ 하니까, 아들도 ‘엄마가 생각하는 대로 하십시오’라고 (해서) 아들에게도 승낙을 구하고 상의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린 거다. 조금 힘든 상황도 있었지면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전 남편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어떻게 보면 제 탓이라는 생각을 자구 하게 되는 거다. 저도 너무 일만 좋아한 것 같다. ‘일을 너무 사랑했구나. 가정을 조금만 돌아볼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전 남편이)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멀쩡하게 더 잘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그러니까 본인이 담지 못할 그릇의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한 거다. 저는 저대로 양보한다고 생각했는데, 전 남편 입장에서는 제가 감당이 안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이 방황하게 되고 힘들어하게 됐던 것 같고 그런 모습들을 저희 아들도 지켜봤다.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박해미 아들 황성재는 “아빠를 원망한다. 지금도 밉다. 그런데 아빠다. 아빠니까 보고 싶고 같이 옆에 가서 있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아빠였다. 따뜻하기보다는 친구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로 어머니와 일하고 있는 황성재는 황민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죽은 박해미의 두 제자에 대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들”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동안미모를 지닌 박해미의 나이는 1964년생 56세다. 이화여대 성악과를 거쳐, 지난 1984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데뷔해 지금에 이르렀다. 잘 나가는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가, ‘하늘이시여’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최근에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돋보이는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다. 슬하에는 장남 임성민과 차남 황성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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