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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전 남편 황민 음주운전 사건에 “생각하기 싫다” 심경 고백 ‘인생다큐마이웨이’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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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다시 일어선 배우 박해미를 만났다.

2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수많은 아픔을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 박해미’ 편이 방송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경기 구리 소재 저택에서 인터뷰를 가진 박해미는 1년 전에 일어난 전 남편 황민의 음주사건에 대해 “(당일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싶지 않은데, 새벽 한 시 넘어서 연락을 받는 순간, 집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느낌이 왔다. ‘이거는 불길하다,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 아니다’, 제 예감이 맞아떨어진 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았고) 이거는 상상도 못 할 일이 생겼다”며 고통스러웠던 그때를 떠올렸다.

또 “일단은 (내가) 방송에 노출되는 게 싫었다. 그래서 어떠한 인터뷰도 다 거절했었다. 그런데 (전 남편 음주운전 사건이)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조차도 너무 싫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숨게 됐다. 어느 순간 살기는 살아야 하는데 숨기만 할 수도 없고, 저 스스로 자책을 떠나서  ‘뭐든지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저도 다시 한 번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생각해보면서 혼자 스스로 숙성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이 집에 있지를 못하고 2주 동안 외부에 숨어 있었다. 숨어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피해 있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그 고민을 하고 물 한 모금 안 넘어가더라. (제자들) 부모님 심정이었으니까. 자식 죽은 엄마 심정으로 있었으니까 그만큼 힘들었다. 전 남편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죽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컸다. 그 부모님들을 생각하니까 더 가슴이 아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음주사건은) 생각하기 싫다. 어떨 때는 (죽은 제자들이) 지켜주는 것 같다. ‘도와줘, 얘들아’, 그런 이야기도 가끔가다 한다”고 덧붙였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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