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하는 가운데 과거 이진욱과 열애 후 결별한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2014년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이진욱과 최근에 결별했다. 결별 시기 및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일이기에 확인이 어려운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진욱의 소속사 역시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두 사람은 최근 연인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주는 동료로 남기로 했다.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을 펼칠 두 배우에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4년 5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정식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영화 관계자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을 쌓은 뒤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 삼아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효진과 이진욱은 3개월 만에 연인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두 사람을 지지하던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을 터.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별 사유는 바쁜 스케줄과 연기 집중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효진은 90년대 후반 한창 유행하던 패션잡지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무선호출기가 현역이던 시절, 충격과 공포의 ‘700-5424’ 광고 모델로서, 한창 유행하던 엽기 컨셉과 맞물려 혜성같이 등장했다.
스크린에서는 1999년 김규리, 박예진, 이영진과 함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조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화려한 시절’, ‘네 멋대로 해라’ 등 브라운관에도 모습을 비추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스크린에서는 메이저 작품보다 저예산 작품에 참여하는 편으로 알려졌다. 출연하는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인해 ‘공블리(공효진+러블리)’라는 대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진욱은 2003년 파나소닉 광고로 첫 데뷔했다. 그 후 여러 광고에 나오면서 단편영화와 단만극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서브남주를 거쳐 2008년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강적들’, ‘유리의 성’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 매니아층을 만들면서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2015년 ‘너를 사랑한 시간’, 2016년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출연하며 지상파 주연배우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