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으나 두 번 모두 데뷔에 실패한 이해인의 아버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화제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오디션프로 조작논란으로 요즘 말많은 아이의 아빠입니다”라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립니다”며 운을 띄운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주인공은 이해인의 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글의 내용에서 이해인의 아버지는 이해인이 오디션 프로그램 중간 5개월 가까이 합숙 중 전속 계약서 작성을 요구 받았으며, 해당 계약서를 고사할 경우 오디션에 불이익을 당할 것이 우려 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해인은 ‘프로듀스101’과 ‘아이돌학교’ 모두 데뷔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이해인의 아버지는 “이후 엠넷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시끄러워지자 소속사는 올해 10월까지 데뷔를 시켜주겠다고 이야기했으며, 그 사이 개인활동도 시켜주겠다고 했으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에 다른 오디션 프로 조작 문제때문에 제 딸 팬들이 변호사를 사서 출연했던 프로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에 조작한 게 증거로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하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나이 26세인 이해인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노래, 춤 실력 모두 뛰어난 A등급이었으나 방송 내 분량이 적어짐과 동시에 최종 데뷔조에 들어가지 못해 아이오아이(I.O.I) 합류에 실패했다.
이후 탈락 연습생들로 이루어진 파생 그룹 ‘아이비아이(I.B.I)로 짧은 시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방송된 ‘아이돌 학교’에도 출연했으나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셔야했다.
현재 이해인이 탈락한 두 프로그램을 포함한 엠넷의 서바이벌·경연 프로그램 모두 투표 조작 논란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정황과 증거가 포착돼 관련 소속사, 엠넷 압수수색 및 제작자가 입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하 이해인 아버지 호소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