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전 핸드볼 국가대표선수 임오경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하 ‘우생순’)의 실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오경 선수는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약 15년간 핸드볼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2년 바로셀로나 금메달,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등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핸드볼 선수였다.
그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일화는 영화 ‘우생순’을 통해 다시 태어났으며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당시 실제 선수들과 임영철 감독의 인터뷰가 실려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임오경은 1994년은 일본 히로시마로 떠나 2부 리그에 있던 히로시마 이즈를 1부 리그로 만들었고 만 25세에 플레잉 감독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생활은 임오경에게 큰 영광을 주기도 했지만 남편과 오랜 세월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임오경은 한 방송에 출연해 이혼 소식을 전하며 “일본에 있는 동안 남편과 계속 떨어져 있었다. 결혼 10년 만에 싱글로 돌아왔는데 결혼 생활 동안 가정을 꾸려서 살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딸 육아는 일본에서 직접 했다며 “체육관에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라며 “보육원에 맡기도 싶어도 보육원 비가 (그 당시) 내 월급의 반이 넘어서 맡길 수 없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