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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토픽] 엑소(EXO) 첸의 새로운 시도…레트로 팝 ’우리 어떻게 할까요’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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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엑소(EXO) 첸이 ‘우리 어떻게 할까요’로 레트로 팝 장르에 도전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첸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 이후 6개월 만이다.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 (Shall we?)’는 스탠다드 클래식 팝 편곡이 자아내는 세련된 무드와 낭만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곡으로, 사랑에 관해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가사를 첸의 트렌디한 보컬로 표현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우리 어떻게 할까요’에 대해 첸은 “낭만적인 멜로디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진 레트로 팝 곡이다. 가사 내용을 보고 많은 분들이 설레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 제 나이가 많지도 않고 젊은 나이지만 제가 느꼈던 향수와 추억이 많이 느껴지더라.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설레고 행복했다. 처음 이 노래를 만났을 때 이 감정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며 “그런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수정 녹음을 되게 여러차례 했다”고 전했다.

2019년의 장르는 레트로다. 90년대 추억의 가요들을 다시 듣는 ‘온라인 탑골공원’이 화제된 데 이어 2016년 1월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음악 역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등 예전 감수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장르 곡들이 인기를 얻었다.

레트로 팝 장르에 대해 첸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정말 우연치 않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좋은 곡들이 많이 들어왔다.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레트로 팝 장르를 만나게 됐다”며 “켄지 작곡가님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다. 이런 레트로 팝을 쓰실 줄 전혀 몰라서 저도 사실 놀랬다. 저한테도 오히려 새롭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사실 레트로가 취향이 아니었다는 첸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고 사람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는 장르인데 제가 이걸 한다고 했을 때 저한테 생기는 무언가가 있을지,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유행만 따라가는 거 아닐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더 열어두고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미팅을 하면서도 제가 했을 때 어떤 것들이 좋을지, 이번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오히려 더 물어봤다. 그래서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후회는 없다”며 “제가 고집을 안 피웠다고도 말씀드리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그런 때라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놓쳤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걸 했다”고 전했다.

1992년생인 첸의 나이는 28세. 20대 후반인 첸은 레트로 팝 장르를 어떻게 살렸을까. “레트로 팝이라는 장르를 접했을 때 들었던 고민 중 하나가 제가 겪지 못했던 감수성이라 그때 당시 보컬로 돌아가서 노래 부르는 걸 살려야 할지, 제가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제 자신을 포기 안 했다. 이 곡을 하면서 저는 순수함이라는 걸 봤다. 레트로나 복고로 과하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순수함과 솔직함을 더 많이 보게 됐다”며 “녹음할 때, 무대에서 이 노래를 할 때 과하게 꾸미거나 기교를 넣지 않고 말하듯이 덤덤하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쪽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첸의 시도는 성공이다. 1일 오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 4위로 진입했던 ‘우리 어떻게 할까요’는 8시 차트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가을에 제대로 통한 첸의 감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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