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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과거 조사받았던 기록 남았다 ‘왜 수차례 놓쳤나’…‘실력파 프로파일러’ 총동원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10.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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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경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이춘재의 재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성군 태안읍에서 태어난 이춘재는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계속 거주했는데 당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15만 장에 달하는 당시 수사기록을 이춘재와 관련한 내용을 찾아보고 있으며 당분간 대면조사보다 사건 기록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또한 분석작업에는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낸 공은경 경위 등 프로파일러 3명이 투입됐다. 이어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1991년 4월과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94년 1월까지 경기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 실종되거나 살해된 사건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DNA 분석기술 발달에 힘입어 2019년, 33년 만에 유력 용의자로 특정됐다. 가족, 지인, 심지어 교도관까지도 입을 모아 착한 사람이라고 할 정도와 아내와 아들을 폭행하고 처제를 성폭행하고 유기한 뒤에도 태연하게 행동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세 차례나 경찰의 용의 선상에 올랐지만 증거 부족으로 번번이 수사망을 빠져나간 사실을 경찰이 인정했다. 사건 당시 화성군에 살았음에도 수사대상에서 빠진 이유에 혈액형의 차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엠빅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엠빅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경찰이 본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고 처제 강간살인 사건에서 이춘재의 혈액형이 O형이었다. 이후 3차례나 조사를 받았지만 풀려났는데, 확보한 체액과 발자국 등 그와 달랐다고 밝혔다.

이춘재가 진범으로 밝혀진다면 경찰의 오명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DNA 정보가 일치하는 사건이 2건이나 더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춘재가 DNA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자백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 이미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라고 이유를 추측했다. 이어 그는 “1급 모범수로 25년간 복역 중인 그는 가석방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덧붙였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9월15일부터 1991년 4월3일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강간·살해돼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이다.

현재 당시 목격자와 생존자를 상대로 최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춘재와 다섯 차례 접견 조사해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순차적으로 보내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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