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18호 태풍인 미탁이 발생되며 미탁의 이동경로가 눈길을 끌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여성의 이름으로 쓰인다. 이는 지난 28일 오후 9시 최초 발생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북방향으로 22km/h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35m/s이다.
18호 태풍 미탁은 2일 오전 12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180 km 부근 해상으로, 같은날 오후 12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40 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3일 오전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미탁은 하루 앞당겨진 2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내일(2일) 오전에는 중국 상해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후 북동쪽으로 전향하여 점차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여 내일(2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겠다"며 "내일(2일) 자정 경 전남해안에 상륙한 후 남부지방을 통과하여 모레(3일) 오후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탁'의 세력은 최근 남부지방을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다"며 "하지만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해 지나갔던 '타파'와 달리 상륙하는 만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일 오전 11시 기준 대만 북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전면에서 기류 수렴에 의해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또한 내일(2일)과 모레(3일)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충청도는 내일(2일) 새벽(03시)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아침(06시)부터 비가 시작된다. 모레(3일)는 전국에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충남, 전라도, 제주도는 밤(18시~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