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한 1심 선고가 일주일 연기됐다.
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애초 1일로 예정한 이 사건 선고일을 오는 8일로 연기했다. 이는 추가 검토를 위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이 불거지며 일명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인 1990부터 1998년 경 충청북도 제천에 거주할 당시 목축업에 종사하던 주위 지인들에게 연대보증을 서게 해 수십억 원 대의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것.
마이크로닷 부모의 거액 사기 사건은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관련 증거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이에 지난 5월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아버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의 부인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래퍼 신모씨와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