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설이 도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 등지서는 ‘안철수의 예언’이라는 제목의 영상물들이 게재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전 의원은 인천 남구 유세 도중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일지 상상해보라”면서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없는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할 경우 대한민국은 전 세계서 가장 뒤쳐지는 나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은 대선후보 토론 당시 ‘MB아바타’, ‘갑철수’ 등의 발언으로 인해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결국 득표율 3위(21.42%)에 그쳤으며, 이후 독일 유학을 떠났다.
지난해 7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던 안 전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소개하면서 정계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때문에 안철수 관련주로 꼽히는 안랩과 써니전자는 장 초반 급등했다가 현재는 상승폭이 낮아진 상태다.
한편,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안 전 의원이 책을 펴낸 것에 대해 “백팩 메고 계단으로 도망쳐서 내려갔기 때문에 마라톤은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분이 돌아오건 안 돌아오건 별로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