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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쿤, 낮술 합방 ‘싸움’ 폭행 장면 트위치 생중계…‘시비 때문에’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10.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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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스트리머간 낮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난 가운데 이 장면이 그대로 생방송으로 중계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청일쿤(이하 청일)은 ㄱ씨와 함께 낮술을 마시는 합방을 진행했다. 술을 마셔서일까. 방송 도중 서로 시비가 붙었다. 이는 급기야 폭행으로 번졌고, 보는 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BJ청일-ㄱ씨 / 트위치
청일-ㄱ씨 / 트위치

사건 발생은 다음과 같다. 청일과 ㄱ씨는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다 학창 시절 각자 싸움을 잘 했다는 이야기로 운을 띄웠다. ㄱ씨는 청일에게 “거짓말 하지 마라”면서 믿지 않았다. 이에 청일은 “지금 내가 부르면 (싸움 잘했다는 것) 인증해 줄 사람이 많다”고 반문했다. 그러자 ㄱ씨는 “열 받으면 한 번 (싸움) 해보겠냐? 남자끼리 방송 끄고?”라고 청일을 자극했다.

청일은 “그래. 근데 방송은 켜고 해야지. 나 싸움 잘한다니까. 아무도 못 믿어”라고 동의했다. 처음에 장난으로 시작된 농담이 슬슬 진담으로 바뀌어 갔다. 맞는 거 방송 하고 싶냐고 되묻던 ㄱ씨에 청일은 “너 이용 당하는 거야. 나 너 자빠뜨리고 사진 찍고 유튜브에 올릴거야”라고 조롱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합의적으로 싸우겠다고 합의서를 작성하고 사인을 하더니 싸움을 시작했다. 시청자 만류에도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ㄱ씨는 “나도 키 크다”라는 청일의 발언을 시작으로 그를 테이블 위로 넘어뜨리며 몸싸움을 벌였다. 붉어진 얼굴과 꼬인 발음.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취한 상태였다. 

청일과 ㄱ씨는 테이블에 몸을 던진 후 바닥에서 뒹굴며 화면상에서 사라지길 반복했다. 잠시 후, 청일에 의해 ㄱ씨는 머리채가 잡힌 상태로 끌려왔다.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청일은 ㄱ씨가 누워 저항하고 있음에도 그를 폭행했다. 해당 장면은 모두 전파를 타고 생방송으로 중계 됐다. 시청자들은 거듭 “싸우지 마라”고 말렸지만 폭행은 이어졌다. 폭행이 멈춘 후에도 청일은 ㄱ씨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잠시 후 방송석에 앉은 ㄱ씨의 얼굴은 엉망이었다. 

BJ청일 / 트위치
청일 / 트위치

결국 이 싸움의 승자는 청일이 차지했지만, 트위치에서는 해당 스트리머의 계정을 정지 시킨 상태. 청일은 폭행 이후 방송에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래 그 친구가 술을 마시면 항상 시비를 거는 스타일이다”라면서 “예전에 시비 건 일로 사과하기에 술 한 잔을 권유했지만 이번에 결국 또 시비를 걸었다. 이미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사진을 찍고 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일이 말한 ‘싸움을 잘 했다’라는 뜻은 “일진이었다는 의미가 아닌 학창시절에  맞고 다니지 않았다”라는 뜻이었다고. 특히 당시 방송 분위기의 이상함을 본인도 감지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ㄱ씨가 방송을 끄라고 했을 때도 방송을 끄지 않았던 이유는 “설마 방송 중에 치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메라 앞에서 그대로 폭행 장면을 노출한 것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흥분해서 방송이라는 사실도 잠시 망각했다. 충격 받은 분들께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 청일은 “응원해주는 분들께 감사하다”며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 모두 피하지 않고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ㄱ씨는 청일의 시청자와 전화를 통해 한 차례 싸움을 벌인 바 있다. 당황한 청일이 “뭐하는 거냐”며 “전화 끊어”라고 말했고, 청일은 ㄱ씨가 쐈던 일만 원 도네를 환불해 주겠다며 다시는 자신의 방송을 찾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ㄱ씨는 방송 중인 청일에게 4천원을 다시 도네로 쏘면서 “그때는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청일 또한 “그때 화를 심하게 낸 것 같다. 미안하다”고 그의 사과를 받았다. 이로써 두 사람의 사이는 원만하게 풀린 것으로 보였으나, ㄱ씨가 술을 마시자는 말에 청일이 수락함으로써 이번 폭행 문제가 불거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끔찍하다”, “저 따위로 사는 사람도 돈을 벌다니”, “인터넷방송 규제 좀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 “오른쪽이 먼저 시비 걸었지만 그래도 대처가 너무 과하지 않았나”, “상대가 먼저 선빵쳐서 청일은 잘못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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