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생산업체 에스모의 주가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스모는 1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29.93% 하락한 1,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에 돌입했던 이들의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에스모는 지난 26일 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로 에스모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을 뿐 아니라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환사채(CB)를 추가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악재가 거듭됐기 때문.
에스모는 지난 30일 기존 최대주주인 루트원투자조합의 조합해산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에 앞서서는 나브야에 131억원의 CB를 납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서 지난 8월 3개월간 최고가를 기록했던 에스모의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더불어 에스모는 지난 30일을 기점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름이 비슷한 에스모머티리얼즈는 7.21%,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03% 상승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다른 자율우행 관련주인 모바일 어플라이언스와 대성엘텍은 나란히 2~6%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에스모는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762억 2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