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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디빌더 아내의 꿈, 남편 "비키니는 절대 안 돼"...이영자 "부부는 동등한 관계다" 일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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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안녕하세요’에 보디빌딩 대회 때문에 갈등이 깊어진 부부가 출연했다.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30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공개된 첫 번째 사연은 ‘남편이 쫓아내려고 해요’ 라는 제목이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하며 꿈을 포기했던 의뢰인은 최근 다시 보디빌딩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남편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대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결혼 전 원래 직업이 헬스트레이너라서 대회를 많이 나갔다. 그런데 임신하고 출산을 하며 일을 포기하게 되었다. 자의로 그만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고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연애 때는 남편이 오히려 무대 동선까지 체크하며 대회 나가는 것을 도와주었다. 만난 것도 일하던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다시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기 시작하며 남편 몰래 대회를 참가했음을 고백했다. 남편은 “식단 때문에 외식도 힘들다. 그래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엠씨들의 추궁에 의해 “남들이 보는 앞에서 비키니 차림을 하는 게 싫다.” 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뒤이어 의뢰인의 대회 참여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 둘을 낳은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살 없고 탄탄한 몸매에 객석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남편 한 사람만은 “이 반응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나는 너무 부럽다. 멋있는 것 같다.”고 했지만 남편은 좀처럼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던 이영자는 “부부는 동등한 관계다. 부모도 아닌데 왜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허락하고 말고가 사실 너무 옛날 사고 방식인 것 같다. 이건 아내의 꿈이고 일이다.” 라고 말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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