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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찰라’와 헷갈리지 마세요… ‘우리말겨루기’ 시청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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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9월 30일 ‘우리말겨루기’의 랄랄라 할머니의 알쏭달쏭 시청자 문제에서는 개그맨 라윤경 씨가 시청자 문제를 소개했다. 찰나와 찰라 중 옳은 말은 무엇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찰나가 옳다.

찰나는 어떤 일이나 사물 현상이 일어나는 바로 그때를 뜻하는 한자어 명사다. 그 외에 눈길이 가는 문제로는 다음과 같다. 낟알이 누렇게 익어 풍작을 이룬 가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명사는 황금가을. 참고로 ‘황금 천 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라는 속담이 있다. 자식을 위하는 가장 좋은 유산은 교육을 잘 시키는 일임을 강조하는 말이다.

고유어 명사로 말을 끊지 아니하고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재료나 말하는 데 들인 노력을 이르는 이 말은 말밑천. 참고로 말주변은 말을 이리저리 척척 잘 둘러대는 슬기나 노력을 뜻하는 명사다. 고유어 명사로 허황된 일에 공연하게 들뜬 마음을 이르는 이 말은 헛바람.

한자어 명사로 어떤 일에 무관심한 상태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있는 태도를 가벼운 놀림조로 이르는 이 말은 천하태평. 참고로 무사태평은 아무런 탈 없이 편안함을 뜻하거나 어떤 일이든지 안일하게 생각하여 근심 걱정이 없음을 뜻하는 명사다.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는 뛰기를 잘하는 개구리도 뛰기 전에 옴츠려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을 이루려면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이르는 속담이다. 어떤 일을 이루려고 뜻을 두거나 힘을 쓰다를 뜻하는 고유어 동사는 꾀하다.

한자어 명사로 한창 재미있는 판이나 고비나 경치가 좋은 곳을 뜻하는 이르는 이 말은 가경. 참고로 가관은 경치 따위가 꽤 볼만함. 꼴이 볼만하다는 뜻으로, 남의 언행이나 어떤 상태를 비웃는 뜻으로 이르는 한자어 명사다.

한자어 명사로 희망의 빛이나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을 이르는 이 말은 여명. 고유어 동사로 어떤 일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다나 남에게 선심을 쓰다를 뜻하는 이 말의 기본형은 손쓰다.

한자어 명사로 어버이나 조부모의 보살핌 아래. 주로 부모의 보호를 받는 테두리 안을 이르는 이 말은 슬하. 고유어 명사로 호화롭고 편안한 삶을 누림. 또는 그런 생활을 뜻하는 이 말은 호강.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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