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KBO리그] 허삼영, 김한수 이어 삼성 라이온즈 15대 감독 선임…과거 이력에 ‘눈길’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9.30 15:54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규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종료 직후 허삼영 전력분석팀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삼성은 30일 허삼영 전력분석팀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삼영 신임감독은 계약금 3억원과 연봉 2억원 등 3년간 총액 9억원의 금액에 계약하며 팀의 15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대구상고 시절 강속구 투수 출신이던 허 감독은 1991년 삼성 고졸연고구단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5년 간 현역으로 뛰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1995년 2군서는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허리 부상으로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1군서는 통산 출전 기록이 4경기가 전부였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허삼영 / 연합뉴스
허삼영 / 연합뉴스

하지만 은퇴 후 전력분석팀에 합류하면서 그의 진가가 드러났다. 2000년대 들어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를 7번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허 감독의 공이 크다는 것인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다. 삼성서 은퇴 후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했던 강명구 역시 그에게 전력분석법을 배웠다고.

그러나 이러한 평가와는 별개로 허 감독의 선임에 대해 팬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 코치였던 진갑용이나 박진만 등을 신임 감독으로 예상했던 터라 충격이 더한 편. 게다가 현재 KBO리그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들 중 가장 인지도가 낮은 터라 여러 불명예스런 별명이 붙고 있다.

전임 감독이던 김한수가 재임기간 내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적을 수도 있다. 과연 허삼영 감독이 2020년에 삼성을 이끌고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