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진선규, ‘범죄도시’ 흥행 대박 불구…“알아보는 사람 없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범죄도시’의 흥행을 일으킨 진선규의 인터뷰 내용이 새삼 화제다. 

진선규 / 서울, 정송이 기자
진선규 / 서울, 정송이 기자

진선규는 2017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도시’가 흥행 대박을 터뜨렸지만 아직 길거리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범죄도시’ 이전에는 어떤 배역의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다면 이제는 시나리오를 주면서 ‘이 역할 해볼래?’라고 제의가 들어온다. 그것만 해도 엄청난 변화다”라고 말했다.

지난 14년간 배우의 길만 걸어온 진선규의 꿈은 사실 체육 교사였다고. 그는 “제 말투가 조곤조곤하고 실실 잘 웃다 보니까 힘센 친구들이 저를 괴롭혔다. 그래서 이렇게 당하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체육관에 다니면서 태권도와 합기도, 절권도까지 닥치는 대로 운동했다”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것처럼 타이어를 묶어 놓고 발차기도 했다. 그렇게 운동을 하다 보니 재미가 붙었고, 소문이 날 정도로 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육 교사를 꿈꿨다”고 털어놨다.

그가 연기 세계에 눈을 뜬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고향이었던 경남 진해의 작은 극단에 친구를 따라 놀러 갔다가 삼삼오오 연습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고. 그 후부터는 극단에서 살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선규는 고3 여름방학 때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강남의 대형 갈빗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연기학원에 다녔다. 비록 2개월의 짧은 시간일지라도, 고된 식당 아르바이트와 연기학원을 병행하는 일은 고작 19살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다.

이후 고향 진해에 있던 극단 도움을 받아 3개월간 짧은 연기수업을 받은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합격, 본격적인 연기수업을 받았다고. 그리고 대학 졸업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를 만들어 연극공연을 했다.

진선규는 “원래 연기를 잘 못 하는 배우였다. 그러다 친한 친구의 도움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고, 10년이 지나면서 이제야 연극계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알려졌다”며 “영화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니,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