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코리안투어 우승 김비오, ‘손가락 욕설’ 논란…‘나이-소속 등 관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9.30 00:12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가 손가락 욕설 논란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비오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한국프로골프협회의 징계를 받게 될 예정이다.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김비오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김비오는 우승에 대한 축하 보다 갤러리에게 가운뎃손가락 욕을 치켜든 돌발 행동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김비오 / KPGA
김비오 / KPGA

김비오는 1타차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파4) 티샷 때 카메라 셔터를 누른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 동시에 드라이버로 티잉그라운드를 내려 찍으며 감정을 표출했다.

우승 퍼트를 마친 김비오는 18번 홀 그린에서 "죄송하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이어진 우승 기자회견에서도 김비오는 해당 행동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김비오는 "그때 몸이 너무 힘들다고 캐디에게 호소하며 경기를 하고 있었다. 우승 경쟁 중이라 예민한 상태였다. 캐디가 조용히 해달라, 카메라 내려달라고 당부까지 했었다"라며 "카메라 셔터 소리가 딱 다운 스윙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멈추려고 했지만 안 됐다"라며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김비오 / KPGA
김비오 / KPGA

김비오는 "내 행동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손가락 욕은 특정인 대상이 아니라 그냥 소리 난 방향으로 몸을 돌려 순간적으로 했던 행동이다"라며 더욱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비오의 직접적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오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면 김비오의 이번 시즌은 자연스럽게 마무리 된다.

올해 나이 30세인 김비오는 호반건설 골프단 소속의 골퍼다. 지난 2009년 KPGA에 입회했고, 2010년 코리안투어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 1위를 석권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 한국 복귀 이후 최근 열린 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추천기사

해외토픽